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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 정보&리얼 후기

[육아일기] 밥은 안 먹고 울기만 하는 아이, 알고 보니… 마음 먼저 읽어야 했던 이유

by 린둥이하우스 2025. 4. 17.

1. 밥은 안 먹고 울기만 하는 아이,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밥은 거부하고 쪽쪽이만 찾는 23개월 둥이


23개월 된 우리 둘째 서린이는 요즘 밥보다 쪽쪽이를 더 찾습니다.
어제는 하원 후 집에 오자마자 밥상 앞에 앉지 않고 울며 쪽쪽이만 찾았어요.
편식이 심한 편이라 걱정이 많던 저는 결국 화를 내고 말았죠.

30분 넘게 울기만 하는 아이, 도대체 왜 그럴까요?
아이의 마음보다 밥을 먼저 챙기려던 저의 조급함이
결국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만든 거였어요.



2. 울음 속에서 아이는 마음을 말해요

엄마의 꾸중에 서린이는 더 크게 울었고, 쪽쪽이조차 입에 대지 않았어요.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엄마가 미안해… 큰소리 내서 미안해…”

그러자 아이는 제 눈물을 보며 울음을 멈추고
작은 손으로 제 뺨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었어요.
서툰 엄마의 진심을, 아이는 울음으로 먼저 전하고 있었던 거예요.



3. 쌍둥이 언니의 다정한 손길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첫째 예린이는
서린이 입가로 흘러내린 눈물을 조용히 닦아주었어요.
한마디 말도 없이, 그저 다정하게.
그 작은 손끝에서 진짜 위로를 느꼈어요.



4. 다시 웃고, 다시 밥을 먹고

다시 웃는 서린이
다시 웃는 서린이
언니와 같이 과일놀이
이제 배고파요



잠들기 전, 서린이는 스스로 볶음밥을 먹었어요.
아까는 먹기 싫어 울던 그 밥을요.

밥을 거부하던 아이, 이유는 단순했어요.
그냥, 그땐 배가 안 고팠던 거예요.

엄마는 그걸 몰랐어요.
아이의 울음 속 마음을 읽는 법이
밥을 먹이는 방법보다 먼저였다는 걸요.



5. 육아는 매일 조금씩 같이 자라는 일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보다 내가 더 자라는 과정 같아요.

말보다 울음으로 말하는 아이,
그리고 울음을 통해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아이.

오늘도 엄마는 아이에게 배웁니다.
밥 한 끼보다 마음이 먼저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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