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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 정보&리얼 후기

육아휴직 후 어린이집 보내고 퇴사한 워킹맘, 실업급여 받고 재취업까지 한 이야기

by 린둥이하우스 2025. 4. 8.

육아휴직을 끝내고 다시 직장에 복귀하는 건 많은 엄마들에게 현실적인 도전입니다. 저 역시 쌍둥이 육아 중 6개월의 육아휴직을 마친 후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며 복직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결국 퇴사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뒤 1년간 실업급여를 받고 충분히 재충전한 덕분에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겪은 육아휴직 후 복직-퇴사-실업급여-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 육아휴직 6개월, 쌍둥이 어린이집 보내며 복직

첫 육아휴직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갔어요. 쌍둥이 아이들을 돌보느라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지만, 6개월 후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직장에 복귀하게 되었죠.

우리 둥이들은 어린이집 적응 기간은 생각보다 짧았어요 . 쌍둥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너무 잘 지내줬죠.



2. 회사 사정 악화로 퇴사… 현실은 녹록지 않았어요

복직 후 바쁘게 업무에 적응하고 있던 찰나,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게 되었고, 결국 저는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막막했죠. “내가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컸습니다.



3. 실업급여 1년, 경력 단절이 아닌 재충전의 시간

다행히 저는 실업급여 조건을 충족해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 시기를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 아이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 온라인 강의로 실무 능력도 재정비하고
• 블로그와 SNS를 운영하며 콘텐츠 실험도 했어요.

이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지친 상태로 다시 구직시장에 뛰어들었을 거예요. 실업급여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마음의 여유를 주는 제도였어요.



4. 다시 일하는 엄마로, 재취업 성공기

육아와 휴식의 시간을 보내며 방향을 재정립한 저는, 결국 유연한 기업에 재취업하게 되었어요. 면접에서는 제 공백기 동안의 활동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재취업 팁
• 육아휴직과 공백기를 숨기지 말고, 그 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어필하세요.
• 실업급여 수급 중 온라인 강의나 자격증 공부는 큰 강점이 됩니다.
•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중점적으로 찾아보세요.



5. 육아맘, 다시 일할 수 있어요!

저처럼 육아로 잠시 멈췄다가 다시 일하려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경력단절은 단절이 아니라 ‘잠시 쉬는 시간’일 뿐입니다.”
당신의 경력은 여전히 소중하고, 육아라는 삶의 경험은 어떤 직무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