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끝내고 다시 직장에 복귀하는 건 많은 엄마들에게 현실적인 도전입니다. 저 역시 쌍둥이 육아 중 6개월의 육아휴직을 마친 후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며 복직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결국 퇴사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 뒤 1년간 실업급여를 받고 충분히 재충전한 덕분에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겪은 육아휴직 후 복직-퇴사-실업급여-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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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아휴직 6개월, 쌍둥이 어린이집 보내며 복직
첫 육아휴직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갔어요. 쌍둥이 아이들을 돌보느라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지만, 6개월 후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직장에 복귀하게 되었죠.
우리 둥이들은 어린이집 적응 기간은 생각보다 짧았어요 . 쌍둥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너무 잘 지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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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사 사정 악화로 퇴사… 현실은 녹록지 않았어요
복직 후 바쁘게 업무에 적응하고 있던 찰나,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게 되었고, 결국 저는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막막했죠. “내가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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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업급여 1년, 경력 단절이 아닌 재충전의 시간
다행히 저는 실업급여 조건을 충족해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 시기를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 아이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 온라인 강의로 실무 능력도 재정비하고
• 블로그와 SNS를 운영하며 콘텐츠 실험도 했어요.
이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지친 상태로 다시 구직시장에 뛰어들었을 거예요. 실업급여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마음의 여유를 주는 제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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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일하는 엄마로, 재취업 성공기
육아와 휴식의 시간을 보내며 방향을 재정립한 저는, 결국 유연한 기업에 재취업하게 되었어요. 면접에서는 제 공백기 동안의 활동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재취업 팁
• 육아휴직과 공백기를 숨기지 말고, 그 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어필하세요.
• 실업급여 수급 중 온라인 강의나 자격증 공부는 큰 강점이 됩니다.
•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중점적으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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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아맘, 다시 일할 수 있어요!
저처럼 육아로 잠시 멈췄다가 다시 일하려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경력단절은 단절이 아니라 ‘잠시 쉬는 시간’일 뿐입니다.”
당신의 경력은 여전히 소중하고, 육아라는 삶의 경험은 어떤 직무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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