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정보&리얼 후기

기저귀 떼는 시기, 우리 집은 언제?

린둥이하우스 2025. 6. 1. 23:59
기저귀 떼기, 쌍둥이라 더 신중하게


쌍둥이 배변훈련 현실 가이드


24개월이 되니, 육아맘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자주 들립니다.

“요즘 기저귀 뗐다는데… 우리 애는 언제쯤일까?”
“한 명은 잘하는데, 다른 애는 도통 감이 없어!”

저도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해요.
쌍둥이 예린이와 서린이, 하루는 변기 앞에 앉아 놀고,
또 하루는 기저귀가 편하다며 도망가고…
지금이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할 때일까요?

특히나 쌍둥이라면 더 신중해져요.
속도가 다른 두 아이, 비교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럼에도 각자의 속도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랍니다.



1. 기저귀 떼기,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요?


보통 배변훈련은 24개월~36개월 사이에 많이 시작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나이보다 ‘준비 신호’**입니다.

🔎 이런 신호가 보인다면, 시작을 고려해보세요:
• 아이가 쉬 했다고 말해요 (언어 표현 가능)
• 대변 볼 때 숨거나 특정 자세를 취해요
• 낮 기저귀가 2~3시간 마르기도 해요
• 변기에 관심을 보이거나 따라 하려고 해요

시도는 하루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대에 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예: 아침 식사 후 or 목욕 전후 등 일정이 가볍고 실수해도 부담 없는 시간대



2. 쌍둥이 훈련, 함께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쌍둥이라도 성향은 제각각이죠.
어떤 아이는 신호를 뚜렷이 보이고, 어떤 아이는 기저귀가 편하다며 고집하기도 해요.

함께 시작해도 되지만,
둘 다 준비되지 않았다면 개별적으로 시도하는 걸 권해드려요.

특히, 한 아이가 먼저 성공했을 경우
다른 아이에게 ‘비교하지 않기’가 정말 중요해요.

🟡 “언니는 잘하는데 너는 왜 아직이야?”
이런 말은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서린이는 천천히, 천천히 연습하는 중이구나~”
“엄마는 기다릴게. 준비되면 알려줘!”

이런 인정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3. 기저귀 떼기 도구,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배변훈련을 도와주는 아이템은 다양해요.
하지만 아이 성향에 맞는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 변기 선택 팁
• 고정형 : 화장실에 두고 고정적으로 훈련하기 좋음
• 이동형 : 거실·방 등 아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
• 어댑터형 : 일반 변기 위에 올리는 유아 전용 변기 커버 (변기에 익숙해질 때 유용)

✔ 실수했을 때 대처법
“어! 쉬했구나~ 이제 변기에서 해보자!”
실수를 혼내기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전환해주세요.
위축되면 오히려 더 늦어질 수 있어요.

✔ 실패했을 때 말 습관
“괜찮아, 다음엔 엄마랑 같이 변기 가보자!”
“이건 연습하는 과정이야. 처음엔 다 그렇게 해~”

아이의 ‘시도’ 자체를 응원해주세요.
그 말 한마디에 아이는 다시 도전할 수 있어요.



👩‍🏫 엄마들이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밤에도 같이 떼야 하나요?
🟡 아닙니다. 밤기저귀는 낮보다 훨씬 늦게 뗄 수 있어요.
야간 방광 조절은 개인차가 커서 4~5세까지도 기저귀를 차는 경우도 흔해요.

Q. 한 아이는 떼었는데, 다른 아이는 너무 늦어요. 괜찮은가요?
🔵 괜찮습니다.
같은 환경에서도 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
조급함보다 기다려주는 태도가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Q. 실수를 반복해요. 언제쯤 성공할까요?
🟢 실수는 훈련의 일부예요.
일정 시기에 갑자기 ‘툭’ 끊기듯 성공하는 경우도 많아요.
실패를 탓하기보다, 실수를 이해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마무리하며 – 엄마의 속도가 아니라, 아이의 신호를

배변훈련은 누가 먼저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더 편안하게 성공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아이의 신호를 믿고, 엄마의 조급함은 잠시 내려놓고,
**“준비되었을 때 함께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배변훈련의 모습일 거예요.

📌 연관 키워드
쌍둥이 배변훈련, 24개월 기저귀 떼기, 기저귀 떼는 시기, 유아 배변훈련 도구, 배변훈련 실패 대처, 유아변기 추천